세계인이 사랑한 세계 최고의 추리소설
명탐정 셜록 홈즈가 펼치는 사상 최대의 두뇌게임
홈즈를 찾아온 빨간 머리의 남자 윌슨. 전당포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직원 수를 줄였는데, 마침 월급을 반만 받고 일하겠다는 직원이 나타났다. 유능한 실력에 쾌활한 성격까지 가진 스폴딩은 사진 찍기에 미쳐 곧잘 어두운 지하실에 처박혀 사진 현상을 하는 걸 빼고는 완벽한 직원이었다.
어느 날 스폴딩은 신문 광고를 가져와 빨간머리클럽에서 빨간 머리의 직원을 구하는데, 오전 10시부터 2시까지 간단한 일만 하면 일주일에 4파운드를 받는 특전이 있다며 망설이는 윌슨을 이끌고 빨간머리클럽을 찾아간다. 각본에 짜인 것처럼 윌슨은 직원으로 뽑히고, 몇 주간 4만 파운드의 월급을 받는 행운을 누리게 된다. 하지만 꿈같은 행운도 잠시, 평소 일하던 빨간머리클럽 사무실을 찾았지만 그곳엔 아무도 없고, 주변을 수소문해도 그들을 아는 사람을 찾을 수가 없다. 과연 빨간머리클럽의 정체는 무엇이며, 스폴딩의 진짜 속셈은 무엇일까? 재미난 사건의 배후에는 엄청난 사건이 도사리고 있는데….
아서 코난 도일
(Arthur Conan Doyle, 1859~1930)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에든버러 출생. 에든버러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면서 고전문학과 가보리오, 에드거 앨런 포 등의 작품을 접한다. 졸업 후 개업의로 일하면서 소설 쓰기에 몰두, 1887년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첫 소설인 <주홍색 연구>를 발표한다. 이후 셜록 홈즈가 활약하는 <4인의 서명> <바스커빌가의 개> 등의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고, 그밖에 <셜록 홈즈의 모험> <홈즈의 귀환> <홈즈의 회상> <홈즈의 마지막 인사> 등 일련의 작품집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추리소설 이외에 역사소설과 과학소설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