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이 사랑한 세계 최고의 추리소설
명탐정 셜록 홈즈가 펼치는 사상 최대의 두뇌게임
요양차 들른 콘월 반도에서 홈즈와 왓슨은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라운드 헤이 목사의 초대를 받아 목사관에서 차를 마시고 있는데, 말이 도통 없고 표정이 슬픈 신사 한 명이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모티머 트리제니스, 형제들과의 재산문제 때문에 홀로 집에서 나와 목사관에 세 들어 살고 있었다. 그로부터 며칠 후, 라운드 헤이 목사와 트리제니스가 흥분한 듯 뛰어와 기이한 사건을 이야기하는데….
그날 저녁 트리제니스는 오랜만에 형제들이 살고 있는 트리대닉 와사 저택에 놀러가 밤늦게까지 카드놀이를 하다 돌아왔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누이동생인 브렌다는 시체로 발견되었고, 두 형은 엄청난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정신이 나가 있었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은 없었으며, 시체에도 의심이 갈 만한 흔적은 전혀 없었다. 과연 브렌다는 어떻게 살해당했으며, 두 형제를 공포로 몰고 간 것은 무엇이었을까? 며칠 후 용의자로 지목받던 모티머 트리제니스 역시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살해를 당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데….
- <악마의 발> 중에서
아서 코난 도일
(Arthur Conan Doyle, 1859~1930)
셜록 홈즈를 탄생시킨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에든버러 출생. 에든버러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면서 고전문학과 가보리오, 에드거 앨런 포 등의 작품을 접한다. 졸업 후 개업의로 일하면서 소설 쓰기에 몰두, 1887년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첫 소설인 <주홍색 연구>를 발표한다. 이후 셜록 홈즈가 활약하는 <4인의 서명> <바스커빌가의 개> 등의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고, 그밖에 <셜록 홈즈의 모험> <홈즈의 귀환> <홈즈의 회상> <홈즈의 마지막 인사> 등 일련의 작품집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추리소설 이외에 역사소설과 과학소설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