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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 단편집-세계인의 고전문학12

뛰어난 감성이 별처럼 빛나는 알퐁스 도데의 단편모음 인생의 덧없음과 연약함에 대한 순수한 연민 알퐁스 도데의 <별>은 학창시절 모든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작품이 아닐까. 이 책에 소개된 15편의 단편소설은 섬세한 감성과 시적인 표현이 조화를 이룬 도데의 대표적 작품들이다. 프로방스 지방은 도데의 정신적 바탕을 이룬다. 현재의 시간을 부인하고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기 풍차를 돌리려고 애쓰는 <꼬르니유 영감>의 열정, 어린 염소 블랑께뜨의 산의 신비와 자유를 갈망하는 순박하고도 억센 정열 등은 남프랑스 지방의 우직하고 순박한 생활 태도를 상징한다. 우리로 하여금 비극적인 결말과 운명적인 분위기로 인도함으로써 굽힐 줄 모르는 인간의 의지, 그 위대함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는 사라져 가고 잊혀 ..
뛰어난 감성이 별처럼 빛나는 알퐁스 도데의 단편모음
인생의 덧없음과 연약함에 대한 순수한 연민

알퐁스 도데의 <별>은 학창시절 모든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작품이 아닐까. 이 책에 소개된 15편의 단편소설은 섬세한 감성과 시적인 표현이 조화를 이룬 도데의 대표적 작품들이다.
프로방스 지방은 도데의 정신적 바탕을 이룬다. 현재의 시간을 부인하고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기 풍차를 돌리려고 애쓰는 <꼬르니유 영감>의 열정, 어린 염소 블랑께뜨의 산의 신비와 자유를 갈망하는 순박하고도 억센 정열 등은 남프랑스 지방의 우직하고 순박한 생활 태도를 상징한다. 우리로 하여금 비극적인 결말과 운명적인 분위기로 인도함으로써 굽힐 줄 모르는 인간의 의지, 그 위대함을 되돌아보게 한다. 그는 사라져 가고 잊혀 가는 프로방스의 이 열정을 자신의 작품 속에 영원히 살려두고자 했던 것이다.
19세기 산문의 독특한 풍요로움도 그의 작품의 특징을 형성한다. 메리메가 이미 수년 전에 완벽하리만큼 이루어 놓은 분위기, 현실, 극화 등의 19세기적 산문의 특성이 도데의 작품에도 유감없이 발휘되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의 덧없음과 연약함에 대한 연민은 도데의 작품 속에서 독특한 감성으로 표출되고 있다.
알퐁스 도데
(Alphonse Daudet 1840~1897)

프랑스 소설가. 남프랑스 님 출생. 세벤느 지방의 농부 집안 출신인 그의 아버지는 견직물 상인의 딸과 결혼함으로써, 그 자신이 견직물 공장을 경영하면서 상인이 되었다. 덕택에 도데는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보냈다. 당시의 부르조아 가정이 대개 그렇듯 유년 시절을 이웃의 유모집에서 자라며 보냈다. 소년 시절은 여러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 역시 부르조아 가정의 풍습이었다.
1849년의 혼란 때문에 알퐁스의 아버지는 사업에 실패했다. 하는 수 없이 공장의 문을 닫고 중부 프랑스의 대도시 리용으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러 떠났다. 이때부터 알퐁스의 가족은 옹색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1857년 형이 있는 파리에 가서 문학에 전념하였다. 시집 <연인들(Les Amoureuses)>(1858)을 발표, 이것이 당시의 입법의회 의장 모르니 공작에게 인정받아 비서가 되었고, 이를 계기로 문학에 더욱 정진하게 되었다. 그 후에 남프랑스의 시인 미스트랄을 비롯하여 플로베르, 졸라, E.공쿠르, 투르게네프 등과 친교를 맺었다.
그는 친교를 맺은 문인들과 더불어 자연주의의 일파에 속했으나, 선천적으로 민감한 감수성, 섬세한 시인 기질 때문에 시정(詩情)이 넘치는 문체로 불행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과 고향 프로방스 지방에 대한 애착을 주제로 인상주의적인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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